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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 오재학 책 국운 中에서 - 덧글 0 | 조회 590 | 2016-06-22 00:00:00
관리자  

통일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 오재학 국운 中에서 -

 

안녕하세요. 오재학역학연구원의 오재학입니다.

90년대말 책을 출간하며 경향신문에 오늘의 운세를 몇년간 게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책의 내용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지금은 절판된 책이지만, 2014년 현재

그 중 몇가지 내용을 발췌해서 게재해 보려 합니다.

 

 

 

 

- - 국운 中 --  p69~p72   (1996년 3월 발행)

 

통일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북한의 내부 상황이 남한에의 흡수통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진행된다 해도

우리에게 통일을 수행할 내부적 역량이 갖추어지지 않는다면 역사의 바퀴는 완전히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또한 북한의 시각에서 볼 때 남한 사회가 전혀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라면 역시 통일은 요원한 일이 되고 만다.

요컨데 북한의 상황이 통일로 갈 수밖에 없더라도 우리에게 그것을 수용할 준비가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역사는 거꾸로 흐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사전 준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통일을 맞이하더라도 역사 발전에 큰 도움은 전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준비 없는 통일은 더 큰 혼란과 나아가 후퇴를 초래할 수도 있다.

과거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이 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준비가 없었기 때문에 엄청난 혼란을 겪었다.

격렬한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사회가 어수선한 가운데, 민심을 하나로 결집시킬 지도자를 갖지도 못했다.

그 결과 국토가 분단되고 동족상잔이라는 초유의 대가까지 치루어야 했다.

통일이란 해방에 못지 않은 역사의 대전환기가 될 것이다.

이에 대한 준비가 충분치 못하다면 우리는 또 한번의 비극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금년부터는 사회 전체가 통일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그 준비에는 경제력 향상을 물론이고, 정치 사회적인 안정, 사회 전체의 도덕성 확립 등이 모두 포함된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경제에 어려움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력 면에서 북한을 리드하기에는 충분하다.

특히 등소평 사후의 중국은 우리 경제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그 효과가 금년에 당장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등소평 사후의 중국이 우리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만은 분명하다.

경제계의 중국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지고 그것이 통일을 위한 경제력 확보에 기역하게 된다.

나아가서는 중국이라는 경유지가 있음으로 하여 북한 진출의 직접적 기회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통일을 위한 준비라는 점에 있어 우리가 중시해야 하는 것은 경제력보다는 사회 전체의 분위기이다.

무엇보다도 도덕성 회복과 가치관 확립이 문제다.

지난 연말 김수환 추기경이 프레스클럽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역설한 것도 도덕성 회복의 문제였다.

원로 종교인이 그처럼 전격적으로 도덕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의 타락이 심각하다는 증거다.

 

 

 

구성원 각자의 사회적 책임의식 부재 역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나만의 이익, 눈 앞의 실리에만 급급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곳곳에서 터진 대형사고들 역시 구성원 각자의 사회적 책임의식 부재가 불러온 참화였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바로잡지 않고는 통일의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기 힘들 것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우리에게는 사회 분위기를 리드해 갈 수 있는 원로가 없다.

원로의 부재가 우리 사회의 큰 불행이라면 그 불행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각자의 자각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그것은 구성원들의 자존심과 자신감 회복이라는 문제와도 직결되는 것이다.

 

물질만능주의의 팽배로 돈이 곧 자존심과 자신감이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 결과 돈 앞에서는 웬만한 부조리나 비리에도 눈을 감고 마는 것이다.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자각이야말로 통일에 이르게 하는 사회의 힘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준비는 대통령과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행정부서에서 갖추어야 한다.

경제력이나 사회의 도덕성 확립이라는 문제들은 통일을 위한 기반에 불과하다.

통일 과정을 직접 수행해야 하는 것은 바로 정치권과 행정부서의 몫이다.

 

우리 정치권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정당은 정책을 위해 존재했다기보다 선거를 위해 존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정치인들은 정치적 신념이나 정책에 따라 당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선거에서의 당선 가능성만을 보고 이리저리 당을 옮겨 다녔다고 해도 변명할 말이 없을 것이다.

정당 역시 국민과 국가를 위한 입법 활동보다는 선거를 겨냥한 인기 끌기에 더 급급해 온 게 사실이다.

최근 코미디언 출신의 모 국회의원은

차기 선거에 출마 포기 선언을 했더니 주변에서 "축하한다"는 전화가 쇄도하더라는 고백을 했다.

그만큼 정치인은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가 필요하다.

내부적으로 신뢰받지 못하는 정치인들이 통일의 협상 주역으로 나섰을 때 그 목소리에는 힘이 실릴 수 없다.

상대방 역시도 신뢰할 수 없을 것이다.

신뢰하지 못하는 상대에게 자신을 넘겨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치권의 안정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통일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금년 4월의 총선은 중요한 시금석이 된다.

선거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든 선거 이후 구성될 15대 국회는 통일을 준비하는 국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까지와 같은 당리당략에 치우치는 정치 형태로는 불가능하다.

이 점에서 4월 총선 이후 정치권의 대변혁이 점쳐진다.

선거 결과 나타날 정치 구도가 그 변혁의 직접적 이유가 되겠지만 통일이라는 문제가 그 변혁에 가속도를 붙이게 될 것이다.

- 오재학 국운 中에서 (1996년 3월 발행)-  

 

 

 


예약 010-5305-1391

 

 

 

 

 

 

 

 

 

 

 



 


  오재학, 국운.